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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구원투수 정서영 목사 총회관리자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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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연합운동의 구원투수 정서영 목사

 

한교연, 한기연 (한교총) 세기총, 한장총, 한기총,

그리고 한기부까지 한국교회 연합운동사의 한 획을 그은

정서영 목사의 쉼 없는 섬김의 행보

오직 기도 하나로 합동, 통합, 백석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형교단을 일구고 세기총, 한교연, 한교총, 한장총 그리고 한기총까지 교계를 대표하는 연합기관들을 모두 섭렵한 유일한 리더, 한국교회 연합단체의 역사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열어온 정서영 목사가 다시 한번 한국교회의 9회 말 구원투수로 나섰다. 정 목사는 최근 사)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이하 한기부)의 대표회장에 오르며,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며 진퇴양난인 한국교회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본격적이고 확실한 소생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12월 1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 마벨리에 뷔페에서 열린 정서영 목사의 제57대 한기부 대표회장 취임식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향한 분명한 지향점이 제시됐다. 위기를 넘어 회복으로, 그리고 미래로 가는 길에 하나님께 일찍이 검증된 지도자요, 리더인 정서영 목사를 9회 말 한국교회 연합단체의 구원투수로 다시 타석에 서게 하셨다는 확신이었다.

정 목사 역시 “오죽 급하면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을까 싶다. 그만큼 지금의 상황이 최악이 아니겠나? 나라가 잘못되면 대통령이 책임지고 교회가 잘못되면 목사들이 책임져야 하는데, 오늘날 무너진 교회를 보면서도 목사님들이 참으로 평안해 보인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깨어 일어나 한국교회를 위해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들어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했다. 그는 다시 한기부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 방편으로 네 가지 시행 계획을 밝혔다. 정 목사는 기도, 말씀, 다음세대, 연합의 가치를 되살리는 것이 한기부는 물론 한국교회 회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

정 목사는 “기도가 사라지면 교회의 힘은 소멸된다. 반대로 기도가 살아나면 모든 것은 다시 일어난다. 이제 다시 한국교회에 기도의 불을 붙이겠다.”며 “말씀의 절대 권위를 회복해야 한다. 흔들리는 시대에 말씀은 우리의 중심이자 기준이다. 교회의 모든 판단과 미래는 말씀 앞에 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여! 다시 일어나라!

이어 “다음세대가 떠나가면 교회는 존재의 이유를 잃는다. 다음세대를 믿음 위에 세우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며 “한기부가 중심에서 한국교회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분열을 넘어 연합과 치유로 하나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각오에 맞게 정서영 목사는 한기부의 금번 제57회기 목표를 ‘회복’으로 꼽았다. ‘한국교회여! 다시 일어나라’는 비전을 앞세워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과, 한기부가 감당해야 할 시대적 사명에 응답하겠다는 각오다.

정 목사는 “우리 한기부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교회의 심장과도 같은 사명을 감당해 왔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교회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힘, 가난과 고난의 시대에도 복음의 불이 꺼지지 않았던 이유, 부흥사들의 눈물 섞인 기도와 헌신이 한국교회를 다시 살렸던 역사의 중심에는 바로 한기부가 있었다.”라며 “우리가 기도할 때 한국교회가 살아난다. 말씀으로 돌아갈 때 교회의 본질은 더욱 강해진다. 연합할 때 다시 민족의 등불이 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기부 역사상 전면적인 변화 도모

단순히 의지만을 부추기는 것은 아니다. 정 목사는 한기부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목회자를 앞세운 전면적인 변화를 도모하며, 새 시대에 걸맞게 한기부를 리모델링했다. 이날 취임식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지혜 목사(상임회장)는 한기부 역사상 처음으로 예배 사회를 본 의미 있는 이력을 남겼다. 정 목사는 앞으로 한기부에 여성 목회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한국교회의 부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교회 9회 말 구원투수로 또다시 등장한 정 목사를 향한 교계의 기대는 이날 취임식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 자리에는 송일현 목사(이사장), 강풍일 목사(증경회장), 김요셉 목사(한교연 초대대표회장), 엄정묵 목사(증경회장), 윤보환 감독(증경회장), 정여균 목사(증경회장), 한경희 목사(증경회장), 이옥화 목사(증경회장), 조래자 목사(증경회장) 등이 축하와 격려의 순서를 맡았고, 한장총, 한기보, 총회(합동)부흥사회, 감리교전국부흥전도단, 기장총회부흥선교단, 합동개혁총회 부흥사회, 세기총, CTS부흥협의회 등이 축하패를 전달했다.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구원투수 정서영 목사

‘분골쇄신(粉骨碎身)’ 뼈를 갈아 한국교회의 자양분으로···

그에게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구원투수’라는 수식어가 유독 잘 어울리는 것은 그는 안정보다는 스스로 위기를 찾아다니는 행동형, 돌파 형 리더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권위나 이력, 명예를 과시하거나 높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여한 리더십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떤 환경이든 맞닥뜨리기를 결코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 만큼 그의 저력 뒤에는 남모를 그만의 값진 고충이 자리하기도 한다.

2016년 한교연 대표회장(6대)을 시작으로, 2017년 한기연(한교총 전신/ 초대) 대표회장, 2018년 세기총 대표회장(6대), 2023년 한장총 대표회장(제40대), 2023~2024년 한기총 대표회장(27대, 28대), 2025년 12월 한기부 대표회장(57대)에 이르는 동안 대부분의 연합단체는 결코 평온한 상태가 아니었다. 세기총은 연합단체로서의 방향성이 자리를 잡지 않았었고, 한교연과 한교총은 통합 논의로 매우 어수선한 때였다.

특히 그 중에서도 한기총은 최악 중의 최악이었다. 전광훈 목사 사태와 이후의 임시대표회장 체제를 거치며, 그야말로 나락으로 떨어졌던 한기총은 베테랑 정 목사에게도 사실 버거운 존재였다. 지금은 거의 정상 궤도에 올라 교계 연합단체의 한 축으로 다시 섰지만, 그가 대표회장 출마 요청을 받았을 당시만 해도, 한기총의 대외적 이미지와 위상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을 정도로 무너져 있었다.

지금도 정 목사는 그 때에 대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가 아니고서는 할 수 없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는 “변호사가 임시 대표회장을 맡아 3년을 이끌어 왔기에 아무래도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했다. 한기총의 존재감 역시 교계에 거의 잊혀진 상태였다. 실제 그 당시 한기총하면 금권, 타락, 부패 등의 부정적 단어들이 연상되며, 다 끝난 기관으로 인식됐었다”라며 “많은 분들이 내게 대표회장을 맡아주기를 요청했던 것은 내가 아무래도 교계 연합운동에 많은 경험이 있으니, 한기총을 회복시켜 달라는 것이었다. 나 역시 이 부분에 큰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것이 한기총이 죽으면 한국교회가 무너지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사명감으로 결국 부탁을 수락했다”고 회고했다.

정 목사는 어느 단체의 대표를 맡든 기본적으로 ‘쇄신’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리더였다. 그야말로 뼈를 가루로 만들고 몸을 부수는 범접할 수 없는 노력은 단순히 명예를 위한 대표 자리를 탐하는 정치꾼들과 완전히 다른 부분이었다. 그는 “위기를 겪고 있는 단체에 들어가 내가 할 일은 오히려 간단했다. 나 스스로를 죽이는 것, 나를 죽여 단체를 살리는 것뿐이었다”라며 “망설임이 없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 골백번 죽게 된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영광이자 은혜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 한장총 대표회장 시

한국교회 보수의 정체성을 새로 세우다

정서영 목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정체성에 대한 부분이었다. 그는 리더이기 이전에 목회자로서 신학적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경계가 있다. 이는 평생을 교육자로 살아온 그의 이력 속에 녹아있는 신학적 양심에 기댄 것으로, ‘개혁보수주의’는 어떤 단체에서도 결코 타협하지 않는 분명한 가치이자 지향점이었다.

이러한 그의 지향점은 한기총 대표회장 시절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는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재임하며, WCC WEA 동성애를 반대하는 정강정책을 수립했다. 이는 부정부패 금권선거 척결, 한기총 정상화 등 그의 수많은 업적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그 역시 가장 신경 쓴 부분이었다.

정 목사는 “한기총은 보수다. 이는 타협할 수 없는 명백한 전제다. 허나 막상 들어가 보니 한기총의 정체성이 많이 흐려져 있었다. 정강정책을 만든 것은 나의 임기가 끝나더라도 보수의 정체성을 결코 잃지 않도록 보완 조치를 한 것이다”라며 “반대로 한교총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른다고 하지만 달리 말하면 그건 정체성이 없다는 것이다. 교단 연합체가 되려면 신학과 신앙이 같아야 한다. 어떻게 동성애를 반대하는 교단과 찬성하는 교단이 함께 할 수 있나? WCC 회원교단과 보수 교단이 함께하는 것이 가능한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애국'은 기독교인의 의무

OO부대 사단장으로부터 감사장 받아

정서영 목사만큼 애국과 보훈에 대한 분명한 실천을 하는 목회자도 드물다. 군 선교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물론 평소 기독교인의 애국에 대한 다양한 활동으로 귀감이 되어 왔다. 특히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재임했던 지난 2023~2024년에는 6.25역사기억연대(대표 고정양)와 함께 호국만화 ‘끝나지 않은 전쟁 6.25’ 보급에 크게 앞장섰다. 정 목사는 단체 지원뿐 아니라 수시로 사비를 털어 군 장병들의 안보함양에 힘써왔고, 그 결과 지난 2024년 11월에는 OO사단 사단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현직 기독교 대표가 특히, 애국과 보훈운동으로 군 사단장으로부터 직접 감사장을 받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다.

정 목사의 이런 애국 실천의 배경에는 젊은 시절 경험한 군 생활이 큰 바탕이 됐다. 해군UDT 부사관 출신의 정 목사는 그 누구보다 강렬한 군 시절을 보냈다. 정 목사는 “내가 UDT 창설 초기에 입대했다. 장기 하사관으로 5년 6개월을 근무했는데, 정말 그때 고생 많이 했다”라며 “내가 군에 있을 때 명사수였다. 지금도 전쟁이 나면 얼마든지 나갈 수 있다. 군에 있을 때 몸에 밴 경험은 평생을 가도 잊히지 않는다.”라고 기억했다.

끝나지 않은 정서영 목사의 꿈 ‘연합’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구원투수란 칭호가 붙은 또 다 른 이유는 유독 분열한 한국교회를 하나로 엮는 선봉에 서왔기 때문이다. 먼저 눈에 띄던 것은 지난 2017년 그가 한교연 대표회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갓 태동한 한교총과의 통합이었다. 당시 한교연과 한기총 재통합을 요구하던 일부 교단들이 양 단체의 통합이 부진해지자, 뜬금없이 한교총이라는 제3의 단체를 출몰시키며 교계는 일순 혼란에 빠졌었다.

그러자, 정 목사는 혼란을 수습키 위해 단기간의 논의를 거쳐 한교연-한교총 간의 통합을 진행, ‘한국기독교연합’이라는 통합 단체를 출범시켰다. 비록 정 목사의 대표회장 임기 이후 양측 각자의 길로 되돌아갔지만, 분열이 지배한 한국교회사에 의미 있는 통합임이 분명했다.

2023~2024년의 한기총 대표회장 시절에는 임기 내내 한교총과의 통합에 대한 큰 꿈을 그렸다. 정서영 대표회장 체제에서 예전의 위상을 급격히 찾았던 한기총은 한교총과 적극적인 통합 논의를 벌일 수 있었다. 합동, 통합, 감리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포진한 한교총 입장에서는 여전히 세력이 약한 한기총과의 통합을 적극 추진할 이유가 없었지만, 정 대표회장 체제에서 갈수록 더해가는 한기총의 이름값은 사실 한교총이라는 이름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가 있었다.

정서영 목사가 통합위원장을 맡아 직접적인 논의가 이뤄졌던 당시의 통합은 양 단체가 수차례의 통합합의서를 작성하는 등 실제 통합을 위한 진지한 노력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한교총의 진정성 없는 태도와 일방적인 요구가 반복되며, 양측의 통합이 결실을 맺을 수는 없었다.

한국교회 신학교육의 새로운 비전 제시

전국 규모의 신학교를 통해 크리스천 인재 양성

정서영 목사를 대표하는 또 다른 단어는 바로 교육자다. 근래는 지도자로서 그의 활동이 매우 두드러진 상태지만, 본래 정 목사는 전국 규모의 총회신학교를 운영하며 크리스천 인재를 발굴하는 전형적인 교육자다. 정 목사는 젊은 신학생은 물론 늦깎이 나이에도 신학에 충분히 입문할 수 있는 맞춤식 커리큘럼의 개발과 이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교수진을 발굴해 한국교회 주요 신학대와 견줄 수 있을 정도의 신학교를 만들어 냈다.

그 결과 매년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인재들이 신학교를 통해 발굴됐고, 이들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펼치고 있다.

정 목사는 “한국교회의 미래는 교육에서 나온다. 한국교회가 발전한 지난 시간의 기적이 선교사들의 순교와 선배들의 일방적 헌신이었다고 한다면, 앞으로의 백년대계는 교육에 달려 있다”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앞에 교육 역시 다양한 형태로 변화할 것이다. 기독교 교육 역시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는 연구와 적용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현재 이 부분에 대해 적극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서영 목사를 아는 많은 이들이 유독 놀라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그의 사진 실력이다. 사실 그는 프로 사진작가로, 사진을 워낙 좋아해 뒤늦게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까지 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그의 사무실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온 벽을 뒤덮은 멋들어진 사진에 한 번 놀라고, 그 사진들이 정 목사가 직접 찍었다는 사실에 한 번 더 놀라곤 한다. 현재 워낙 바쁜 스케줄로 실행은 못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건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자신의 작품들을 공유하고, 사진 강의도 하려 한다. 무엇보다 한국교회를 위한 유익한 일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목사는 “교회와 목회자는 세상 앞에 침묵해서는 안 된다. 잘못은 잘못이라고 말해야 한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축복은 결코 공짜가 아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한 우리 교회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지금 교회가 많이 죽었다. 목사가 직업이 됐다. 다시 하나님의 시각으로 세상을 봐야 한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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